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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744 2020년 December 26일

[스포츠경향]

고진영이 지난 21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고진영은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 완벽한 스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타이거 우즈와 닮았다. AFP|연합뉴스
고진영이 지난 21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고진영은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 완벽한 스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타이거 우즈와 닮았다. AFP|연합뉴스


고진영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여자 선수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휩쓸었고, 세계랭킹 1위도 굳건히 지켰다. 그런데도 고진영은 지난 5월 말 스윙 코치를 교체하고 스윙 교정에 들어갔다. 고진영이 변화와 모험이라는 미지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이 한마디에 들어 있었다. “어제보다 나은 샷을 치고 싶다.”

1997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타이거 우즈는 이듬해 스윙 교정을 했다. 우즈가 잘 나갈 때 스윙을 바꾼 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즈는 더 나은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즈는 2006년 CBS 60분에 출연했을 때 “성적이 좋았는데 왜 두 번씩이나 스윙을 바꿨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더 완벽한 스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고진영과 우즈는 닮았다. 어제의 트로피,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익숙하고 안전한 것들과 결별하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며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용기 또한 둘이 닮았다.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선 단기적인 고통을 감내할 줄 알아야 한다.

지난 6개월간 고진영의 스윙 교정을 도왔던 최형규 스윙 코치는 “고진영은 용감하게 늘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부딪혀 보려고 한다”면서 “진취적 도전 정신, 하고자 하는 의지,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끈기와 집념, 전사의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고진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이런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새로운 스윙을 받아들이고 변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코치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15승,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독사’ 최광수의 아들이다. 최 코치도 KPGA 투어 프로를 거쳐 2015년부터 레슨을 시작했다. “고진영을 보면 진짜 프로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게 최 코치의 말이다.

최 코치는 지난 6개월 동안 고진영의 스윙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했다. 백스윙 때 오른발 앞꿈치에 체중이 실려 있던 걸 발 중심으로 오게 하면서 상체의 꼬임과 스윙 궤도가 좋아졌고, 발사각이 높아지면서 거리도 늘어났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드라이브 비거리 258야드로 장타를 치는 김세영(259야드)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선 268야드를 날려 김세영(265야드)보다 더 멀리 치기도 했다.

거리가 늘어나면서 장기인 100m 안쪽의 웨지샷 위력이 극대화됐다.

스윙 교정이 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익숙했던 스윙을 바꾸는 것은 종종 어렵고 좌절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고진영은 다운스윙 때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면 공이 찍혀 맞아서 왼쪽으로 가는 샷이 종종 나오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 얼라인먼트 때 우측을 바라보는 동작이 나왔다. 최 코치는 “타고난 몸의 동작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스윙을 바꾸려고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거나 서서히 해야 할 것 등을 잘 걸러내서 조정을 잘 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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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기자=무고사가 장수 외인을 예약하며 제2의 데얀을 넘어 제1의 무고사를 꿈꾸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에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무고사는 2023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 인천 팬 여러분 모두 무고사 재계약 소식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 팬들에게 무엇보다 기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리그, 독일 리그 등을거쳐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무고사는 3시즌 동안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등극했다. 인천 유니폼을 입고 91경기를 소화하며 45골 11도움을 넣었다. 그동안 인천이 K리그1 잔류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고사의 활약에 있었다.

무고사는 2018시즌 19골을 터뜨리며 인천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2019시즌에도 14득점에 성공해 강등권에 위치한 인천을 구했다. 2020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등이 유력했지만 무고사가 분투하며 24경기 12골을 득점했고 인천은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인천 팬들은 무고사에게 ‘파검의 피니셔’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를 추켜 세웠다.

무고사는 이미인천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올 시즌 인천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인 56개(45골 11도움)을 달성했다. 2003년창단된 인천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라고 할 수 있다. 존재감도 절대적이다. 무고사는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를 통해 공격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헌신적인 수비,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무고사가 높은 평가를 받은이유다.

만약 무고사가 인천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K리그에서 총 6시즌을 보내게 된다. 장수 외인을 예약하는 셈이다. K리그대표 장수 외인은 데얀이다. 데얀은 인천, 서울, 수원, 대구를 거치며 총 12시즌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데얀과 무고사의 국적은 몬테네그로로 동일하다. 과거 무고사의 활약을 두고 제2의 데얀이라 칭한 이유도 국적이 같고 플레이 스타일이 동일하기 때문이다.FX시티

이제 장수 외인 타이틀까지 따내면 무고사는 데얀의 전철을 밟게 된다. 데얀은 K리그 역사상 외인 최다 출전 1위, 외인 최다 득점 1위,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빛나는 전설 중에 전설이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도 장수 외인으로 남아 인천에서 모습처럼 K리그에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다면 제2의 데얀이 아닌 제1의 무고사로 불릴 것이다.

무고사와 함께 인천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무고사가 있는 동안 인천은 늘 강등 위협을 당했다. 올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시즌 말미에는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인천은 2020년 연말에 무고사 재계약을 통해’2021시즌은 정말 다를 것이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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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우은숙

[OSEN=김은애 기자] 선우은숙이 이영하의 마지막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선 이영하, 선우은숙이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선우은숙은 시어머니를 떠올리다가 “우리가 함께 하지는 않지만 가족이라는 하나의 울타리니까 모두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그렇게 하는게 (시부모에 대한) 우리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같아. 당신을 계속 챙기는 것도 그런 마음이야”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애들한테 아빠 건강하신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 했다”라며 “혹시나 당신이 안좋은 일이 생긴다면 내 몫을 다해줄 것이다. 사람들이 ‘헤어진 여자가 왜 하고 있어?’ 하더라도 자기가 나보다 먼저 가면 당신의 마지막은 내가 처리하는게 나와의 약속이다. 내가 자기보다 먼저 가면 못해주지만, 자기가 나보다 먼저 가면 내가 해주겠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선우은숙은 “‘이혼했기 때문에’ ‘전 남편인데’ 이런 생각은 안해. 애들 아빠라고 내가 생각하지. 전남편이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울컥했다”라고 전했다.파워볼게임

/misskim321@osen.co.kr

[사진] 우리이혼했어요

여당은 팬데믹 시 국가의 백신 확보 의무화 법안 통과 협조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뉴스1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뉴스1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내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3일 국가 의료 위기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의료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병상이 부족해 코로나19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한 채 숨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껍데기로 포장한 K-방역 1200억 홍보비로 쓰기보다 의료시설 확충하라”며 “이는 코로나19로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된 상황을 국민께 보고한 것으로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이 집중돼 올해 사망률이 6%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망률 6%를 인원으로 따지면 2만여명의 국민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병상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1차 추경 때 국민의힘은 전국 국공립대학교 병원에 음압병상을 2000여 개를 신규로 요구했으나 추경에서 100개만 반영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음압병상이 충분하다며 써야 할 곳에 예산을 쓰지 않고 다른 곳에 쓴 후과는 국민의 생명으로 지불하고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우리당은 8개를 요구했으나 시범 사업 하는 것 하나를 제외하고는 야당의 요구 중 추경 본예산에 하나만 늘렸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나머지 5개 병원은 반영조차 안 됐다, 이러한 실정인데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에 대해서 정부여당은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K-방역이라며 홍보에는 1200억 원을 쓰면서 국민을 위한 의료시설에는 왜 이리 인색합니까? 백신과 병원의 장비는 방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껍데기로 포장하는 K-방역이라며 정치 술수 부리지 말고 국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부여당은 자각하길 바란다”며 “본 의원은 지난 12월 14일 팬데믹 시 국가의 백신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감염병의 대유행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백신을 전 국민에 접종 가능한 물량만큼 확보할 것을 의무화하고 필요시 의약품 제조업자에게 연구개발비용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당은 이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 의원은 지난 14일 감염병의 대유행시 국가의 백신 확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ktw3412@news1.kr

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와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5년간의 소중한 추억을 뒤로한 채, 무지개 회원들과 버킷리스트를 함께하며 유쾌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먼저 이시언은 첫 정기 모임을 가졌던 숙소를 다시 찾아 감회가 남다른 심정을 드러냈다. 4년 전과 똑같은 외관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반가워하면서도 아쉬운 미소를 지은 것. 또한 이별 여행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난 사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라며 담담하게 진심을 털어놓아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시언의 무대 메이크업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 박나래가 그의 얼굴에 영구 분장을 그려 넣어 멀끔한 블랙 슈트와 완벽한 대비를 이룬 것. 여기에 화사와 듀엣 무대에 선 이시언은 고음마다 ‘눈동자 창법’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늘 여행을 준비하기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인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에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나눔로또파워볼

이렇듯 이시언은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좋은 집으로 이사하는 모습까지 그의 성장 스토리와도 같았던 ‘나 혼자 산다’와의 이별에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5년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특유의 유쾌함과 친근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이시언은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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